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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끊을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한국사람치고 라면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년 73개의 라면을 소비한다고 하니 그 사랑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몸에도 좋을까요? 라면을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면 건강하게 먹기

     

    1.라면은 나쁜가?

    의외로 라면은 가정식 백반이나 삼겹살보다 칼로리가 적습니다. 하지만 칼로리가 적다고 몸에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라면을 많이 먹으면 우리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높은 나트륨 함량

    라면 한봉지에는 약 1550-18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은 2000mg인데 라면 한봉지만 먹으면 거의 근접하게 됩니다.

    따라서 라면 한봉지를 먹고 다른 음식들을 먹게 되면 금방 하루 권장량을 초과해 버립니다.

     

    2)혈당문제

    라면의 주원료는 밀가루입니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라면은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섭취시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라면의 혈당 부하지수는 44.6입니다. 20이상이면 고혈당 부하 식품으로 분류되므로 혈당에 매우 않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포화지방

    라면은 팜유로 튀겨집니다. 이는 포화지방 함량을 높입니다. 이 팜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졸중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영양 불균형

    라면은 주 성분이 탄수화물과 지방입니다. 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라면으로 한끼를 먹을 때 영양이 균형적으로 채워지기 어렵습니다.

     

    5)기타문제

    라면의 높은 열량과 저섬유질 함량은 비만과 소화 문제를 초래합니다. 라면을 너무 자주 섭취하게 되면 골다공증과 같은 장기적인 질병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라면의 장점은 없는거냐?

    자주 먹는 라면이 건강에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장점을 찾아보도록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편의성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의성과 속도는 생명입니다. 라면은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현대인들에게 한끼로는 효율면에서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라면은 아직까지는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한끼로 먹을 수 있습니다.

     

    2)댜양성

    우리나라의 라면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맛의 라면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3)보관성

    라면은 상대적으로 장기 보관이 용이하고 부피가 작아 보관하기도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식량으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라면 끊지 못하면 건강하게라도 먹자

    라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도 늦은 밤 TV에서 나오는 라면 먹는 장면을 보면 참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다이어트의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끊지 못하겠으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어야겠습니다.

     

    1)면 세척

    면과 스프를 같이 끓이지 말고 따로 끓이는 것입니다. 따로 익힌 면을 옮겨 담아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일반조리법에 비해 나트륨을 약 13%줄일 수 있고, 약 100kcal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2)스프양을 줄입니다.

    분말 수프의 양을 줄여 사용하므로써 나트륨양을 줄입니다. 이렇게 하면 약간 싱겁게 먹게 되지만 나트륨을 줄이는데 의의를 둡니다. 고추가루나 자연 조미려를 첨가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3)국물 덜 먹기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면을 건져먹고 국물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라면 하면 꼭 밥을 말아 먹게 되는데 이를 참아봅니다. 이는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밥을 말아 먹지 말고 밥을 따로 먹은 뒤 수저로 국물을 떠먹는 식으로 한다면 조금은 줄여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4)채소 추가 하기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면 체내의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 파, 양파,콩나물 등을 곁들이면 효과가 좋습니다.

     

    5)김치줄이기

    라면의 소울메이트인 김치를 줄여봅니다. 먹더라도 짠김치보다는 신선한 김치로 나트륨양을 조금이라도 줄여봅니다.

    아니면 김치를 아예 생략하고 먹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6)단백질 추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지 않은 라면에 단백질 음식을 포함시킨다면 영양부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달걀이나 순두부를 넣어서 함께 먹는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혈당 상승을 늦추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4.라면 대체 식품

    최근에 라면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다 보니 면을 다른 종류로 바꾸어 먹을 수 있는 대체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곤약 국숙

    곤약으로 면발을 만들면 저칼로리, 고식이섬유 식품으로 라면을 대신해서 먹기에 좋습니다.

    2)채소 국수

    호박이나 당근으로 만든 채소 면발로 건강한 라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3)잡곡 면

    통밀이나 현미로 만든 면은 영양가를 높일 수 있고, 혈당도 서서히 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두부 면

    두부면은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품입니다. 두부면은 100g 당 약 15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라면으로 먹기에 딱 좋은 면발입니다.

    5)해초 면

    해초면은 해초를 주원료로 만든 면입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낮은 칼로리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관리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5.라면과 유통기한

    보통 라면의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의 유통기한은 6개월로 생각보다 길지는 않습니다.

    기름으로 튀긴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산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라면섭취시 쩐내가 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냄새가 난다면 먹는 것을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라면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6.마치며

    라면은 우리 생활에 깊이 자리 잡은 음식입니다.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하여 건강하게 라면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자주하는 질문)

    1)라면을 일주일에 몇 번까지 먹어도 괜찮을까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라면을 먹을 때마다 채소를 추가하고, 국물은 반만 먹는 등의 건강한 섭취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끼니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여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프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스프의 절반만 사용하거나, 채소를 넣어 자연스러운 맛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을 따로 삶아 기름기를 제거한 후 요리하면 나트륨 함량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3)라면을 먹고 나서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면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강차나 페퍼민트 차는 소화를 돕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다음에 라면을 먹을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국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라면,

    라면 섭취 빈도를 줄이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