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고 남성 사망원인의 80%를 차지할만큼 무서운 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은 겨울철 찬바람이 불면 더 위협적인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게 되고,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빨리 발견 할 수록 생존확률은 높아집니다.
1.심근경색이란
1)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조직이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장에는 관상동맥이라는 중요한 혈관이 있습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으로 가는 피를 원할하게 공급해주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기름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혈관이 좁아지다 못해 혈전이나 기타 이물질로 막혀버리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피가 공급이 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됩니다. 이것을 심근경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심근경색의 무서움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관상동맥이 70%까지 막히는동안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가슴이 터질듯한 통증과 함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각 기관으로 공급해야 할 혈액이 공급이 원할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능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함께 심실세동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될 위험도 따릅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심근경색의 골든타임 2시간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이 체한듯한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소화가 안되었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증상을 인지하는 경우가 2.7%로 굉장히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2시간이내 치료를 받게 되면 80%정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시간이 지나면 50% 정도이고 6시간이 지나면 소생이 불가능한 상황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느순간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었다가 혹시라도 의심이 된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일단 병원부터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심근경색의 주요증상
1)가슴통증
심근경색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입니다. 가슴을 심하게 조이는 듯한 통증이 목을 지나 턱까지 퍼지는 증상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처럼 가슴이 뻐근한 통증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느껴지는 가슴통증의 부위가 좀 넓게 나타납니다. 어디가 아파? 라고 물었을 때 손가락으로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중앙에서부터 전체에 이르기까지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협심증도 비슷한 양상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협심증은 보통 15분정도 쉬면서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반면 심근경색은 30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통증과 함께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움직일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가슴에만 국한되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왼쪽 흉부에서 어깨를 지나 팔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는 턱과 치아에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호흡곤란과 식은땀
평소에 별 무리없이 다녔던 길인데 어느순간 걷기 힘들정도로 숨이 찬다면 심장기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걷기 힘들고 주저앉아 쉬어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식은땀까지 흘린다면 꼭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물론 평소에 폐기능이 약하다든지 감기나 기타 질병에 걸렸다면 그럴수 있겠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이 평상시와 같은 상태에서 이런 증상을 느끼게 된다면 반드시 심장기능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3)체한 것 같이 속이 불편하다
가슴에 심각한 통증을 느낀다면 누구나 심장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형적인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가슴이 좀 답답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이것을 심장질환으로 여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렇지만 체한 것 같은 답답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심장질환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심각한 통증이 없더라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면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중증상들을 보면 1위가 흉통입니다. 55%가 이에 해당합니다. 2위는 체한 것 같이 가슴에 답답함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42%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았을 때 2명중 한명은 심장병임에도 체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은 워낙흔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것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만약 관상동맥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을 보유하고 있는 중에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이런 증상이 유발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으로가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정말로 체한 것이라 할지라도 혹시모르는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3.진짜 심근경색일까? 진단해보기
1)손가락으로 지정해보기
가슴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아닙니다. 가슴통증이 있거나 또는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손가락으로 아픈곳을 가리켜보라고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눌러보면서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 어느 한군데가 아닌 전체적으로 뻐근하고 아프다고 한다면 협심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한군데를 콕 찝어서 말한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생긴 통증이라면 전체적으로 아프기 때문에 한군데를 정확하게 가르키기는 힘듭니다.
2)일시적인 통증
가슴의 통증이 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일 때는 심하게 느끼다가 쉬면 괜찮아진다면 이는 협심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움직이게 되면 산소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좁아진 혈관으로 피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한다면 이에 따라 통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쉬면 다시 괜찮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거운 짐을 들었거나 격한 운동을 할 때 심장의 통증을 느꼈는데 좀 쉬니까 괜찮아졌다. 그러니 병원에 안가봐도 되겠다.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방치해두면 결국 심근경색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3)시간을 체크해본다.
흉통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흉통이 자는동안 심하게 생겨 잠에서 깰정도이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 또한 심장질환이 있음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자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닌데 왜 통증을 느끼게 되는걸까? 이유는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쥐가 나는 증상이 관상동맥에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혈관이 막혀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평소에 술과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1)심근경색에 의한 가슴통증과 일반 가슴통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반가슴통증은 손가락으로 가르킬수 있을만큼 통증부위를 특정할 수 있지만 심장질환으로 인한 것은 특정할 수 없게 가슴중앙을 비롯하여 넓게 통증이 나타납니다.
2)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콜레스테롤이나 기름 그리고 혈전과 같은 것으로 인해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3)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입니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심장질환을 일으킬 확률을 3-5배정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은 심장질환 예방에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