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수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들의 복합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은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간이 나빠질 때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않습니다.
심지어 간 기능이 70-80%까지 나빠져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이 나빠질 때 보내는 SOS신호에 주위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간이 나빠졌을 때 보내는 신호 7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1. 피로감
간이 나빠졌을 때 보내는 신호 첫 번째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지칠 때, 잠을 자고 자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을 때, 간 기능이 떨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술을 마셔도 회복속도가 빨랐는데 유난히 회복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느낀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 세워진 거대한 화학공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간이 나빠지면 해독작용과 대사 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로감을 더 느낀다거나 음주후 회복속도가 더뎌지는 것입니다.
2. 오른쪽 상복부 통증
간이 나빠졌을 때 보내는 신호 두번째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간기능이 나빠지면 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손을 집어넣어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의 문제로 오른쪽 어깨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도 역시 간의 위치와 상관있습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간 질환을 진단 받는 경우가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3. 소화불량과 식욕저하
간이 나빠졌을 때 보내는 신호 세 번째는 소화불량과 이에 따른 식욕저하입니다. 간은 소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은 소화효소인 담즙에 관여를 합니다. 간이 않좋아지면 담즙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따라서 소화불량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식욕이 감소하고 설사, 변비,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방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체할 때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지 전문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대소변의 색깔 변화
간기능이 나빠지면 보내는 신호 네 번째는 대소변의 색깔 변화입니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 대변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담즙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담즙이 대변에 함께 섞여야 황갈색을 띠게 되는 것인데 담즙 생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대변의 색깔이 흰색이나 회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띨 수 있으며, 심한 간 문제의 경우에는 검은색 혈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이렇게 진해지는 것은 우리몸에 축적된 빌리루빈이 밖으로 배출 되면서 색깔이 짙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의 합병증 중 하나가 식도정맥류인데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황급히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5. 심한 입냄새
간기능이 나빠지면 보내는 신호 다섯 번째는 심한 입냄새입니다. 간기능 저하로 생기는 입냄새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빨을 안딱아서, 위염이 있어서, 비염이 있어서 나는 입냄새하고는 차원이 틀립니다.
간이 나빠 생기는 입냄새를 ‘간성구취’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증 간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입냄새입니다. 호흡을 할 때 암모니아와 같은 악취가 느껴지거나 계란 썩은 냄새가 느껴진다면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는 몸안에 쌓이 황화학물질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미노산 중에 하나인 메타오닌이 소장에서 분해되면서 메르캅탄을 생성하게 됩니다. 간기능이 저하되면서 이 메르캅탄이 축적이 되고 이것 때문에 심각한 입냄새가 생긱게 됩니다.
6. 가려움증
간 기능이 나빠지면 보내는 신호 여섯 번째는 피부가려움 증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피부 가려움증은 간 기능이 나빠질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은 몸안에 빌리루빈이 축적되면서 생겨나는 증상입니다. 빌리루빈의 축적이 심해지면 간이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도가 막혔을 때에도 이 빌리루빈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7. 손과 발톱의 색깔 변화
간기능이 나빠지면 보내는 신호 일곱 번째는 손톱과 발톱의 색깔 변화입니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 손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거나 세로 줄 무늬가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곧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간의 건강은 우리 전체 건강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위의 신호 중 여러 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간이상을 의심하고 전문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각해져서 병원에 가면 이미 늦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묵의 장기인 간에 늘관심을 가지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자주묻는 질문
1. 간 기능을 검사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간 기능을 확인하려면 ALT, AST, 알부민, BUN, 크레아티닌 및 간 기능 검사와 간 초음파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2.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알코올 소비 제한, 금연, 충분한 수면 등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자주하는 체크업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1년에 한 번 이상을 권장하며, 가족력이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더 자주 받을 수 있습니다.
4.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간 질환의 치료 방법은 간의 문제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다양합니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 약물 치료, 수술, 생활 양식 변경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