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앉았다가 일어났는데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느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질러움증이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기립성 저혈압 증세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최근에 이런 증상을 느꼈기에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1.기립성 저혈압의 정의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났을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어지러움 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눕거나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3분 이내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20mmHg, 확장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갑작스런 어지러움 증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중심을 못잡아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어나면서 전신의 혈압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약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잠깐 느꼈다가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수도 있지만 어지러움 증으로 인해 넘어져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와같은 증상을 자주 느끼거나 어지러움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호소하는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와같은 증가는 50대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뼈가 약한 노인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2.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빈혈, 자율신경계이상, 평소 앓고 있는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심장 기능 저하
평소 심근경색, 심근염, 심낭염, 대동맥 협작증, 부정맥 등 심혈관과 관련된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한의 증상 중 하나로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급성심근경색환자의 5-10%에서 실신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고 하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2)신체적인 원인
비교적 키가 큰 사람들에게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체부터 심장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먼 사람에게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체 근육량이 부족한 분들에게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마른 여성에게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근육량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노화로 인한 원인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자연적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화와 관련하여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량의 감소로 피를 펌핑해주는 능력이 줄어들어서 혈류를 뇌에 공급해주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들의 실신 원인의 3분의 1이 바로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것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년층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4)약물복용
평소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압강하제, 이뇨제, 안정제, 마약 등은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기타원인
이외에도 류마티스 질환, 당뇨병 등이 기립성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서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아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주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3.기립성 저혈압의 증상
1)어지럼증, 현기증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이라 한다면 어지럼증 및 현기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일어날 때 혈류가 뇌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어지러움증이 생기게 됩니다.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합니다.
2)목, 어깨 통증 과 두통
기립성 저혈압은 혈류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흐림 증상이 나타나며 , 목 뒤쪽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호흡곤란과 협심증을 유발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보내는 신호
미국 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이 없는 40-50대 남녀를 25년간 조사하였는데 기립성 저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을 두 가지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치매였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25%의 치매 발병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뇌졸중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이 15%에 달했다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일시적으로 뇌에 혈류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인데 이 증상의 반복으로 인해 뇌와 관련된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4.기립성 저혈압의 예방
1)하체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평소에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는 분들은 하체의 근육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은 우리 몸에서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종아리를 제 2의 심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체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뿜어내기 위해서는 종아리 근육이 발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까치발을 드는 운동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은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매우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수분섭취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음식물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 술, 탄산음료 등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이뇨작용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이런 음료보다는 충분한 물 섭취가 오히려 기립성 저혈압에는 더 좋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밤에 자주 깬다면 오후 4-5시에 충분한 물을 섭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물 500ml 를 섭취하여 혈압을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식사관리
식사시에는 탄수화물의 양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식이나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혈액을 위장으로 모아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4)보조도구 사용 및 자세 조절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일어날 때 단숨에 일어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는 천천히 앉은 자세를 취하고 이후에 일어남으로써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5)빠른 상담
무엇보다도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의료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단숨에 좋아지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5.기립성 저혈압의 치료
기립성 저혈압은 평소에 지니고 있는 기저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기저질환과 관련하여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을 복용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후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상담과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혈압 저하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의 적절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1)일어날 때 혈압 저하는 흔한 상태인가요?
-드물지만 일부 연령층 및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개인들에게 더 흔히 발생합니다.
2)탈수만으로 일어날 때 혈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나요?
-탈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약물, 나이 및 신경학적 상태와 같은 다른 요인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3)침대 휴식 이후 일어날 때 혈압 저하를 예방하는 특정 운동이 있나요?
-네, 다리 들기 및 발목 움직임과 같은 단계적인 운동은 장기간 눕은 후 일어날 때 혈압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유전적 요인을 관리하여 일어날 때 혈압 저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나요?
-유전적 요인은 변경할 수 없지만, 의식적인 대처와 조기 개입은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일어날 때 혈압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들이 채택할 수 있는 어떤 생활 방식 변경이 있나요?
-생활 방식 변경에는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 및 일어날 때 천천히 자세를 변경하는 것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